30대 개발자 입문 가능성
30대 개발자 신입 시작은 상당 익숙하며 앞으로는 연령이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가로 유명한 바이브 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년간 텍스트 마이닝으로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람들은 한 평생 직업을 여러개 가지며 업종도 전환해야하고, 일자리가 단기화되어서 나이가 들어도 계속 구직 수요가 일어나는 것이 현재 세상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30대 개발자가 신입이든 전혀 다른 업종에서 이직을 하든 새로운 업종으로 직업을 바꾸려는 모습은 사람 평균 수명보다 기업 평균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현재 시대에 자연스러운 사회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개발자는 타업종에 비해서 자격증, 학력, 나이 진입장벽이 덜 요구되며 취업, 이직, 창업, 프리랜서 활동이 좀 더 유연하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도 취업을 선택할 때 리스크가 적은 일자리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전공자가 컴퓨터 전공으로 다시 학교를 가는 것은 비용이나 시간 관점에서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고용노동부에서 지원되는 국비지원이나 각종 코딩 부트캠프를 이용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바로 개발자로 취업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므로 30대의 개발자 입문 루트로써 고려해볼만 합니다.
1.국비지원 : 30대 무료 개발자 취업 준비
국비지원은 30대가 개발자 입문을 할 때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전공 지식 전체를 배울 수 있고, 취업 소개를 통해서 비교적 안정된 루트로 취업이 가능한 30대 개발자 입문 루트중의 하나입니다.
첫째, 30대 비전공자도 IT 국비지원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비지원은 비전공자를 단기간에 교육시켜 취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를 고용노동부에서 무료로 지원해줍니다. 월 생계유지비도 교육기간동안 수십만원씩 나와서 재정적 부담도 덜합니다. 국비 공식 사이트인 HRD-NET에서 원하는 코스의 평균 수강 연령도 알 수 있어서 나이대 파악도 가능합니다.
보통 만 35세 이하로 나이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없는 케이스도 많고, 또는 실직자라면 만 55세 미만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기술교육원의 경우 보통 나이제한이 없는 IT 교육이 많기 때문에 똑같이 정부 지원으로 무료이므로 잘 찾아보시면 많습니다. 일본 IT 취업 국비지원도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무료로 준비 가능합니다.
둘째, 전공 지식 전체를 요약해서 볼 수 있습니다. 국비지원은 학교 수업 방식으로 대학 4년 전공 과정을 6개월에 요약하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전체 프로세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대신 국비지원은 중도 포기율이 높은 편입니다. 국비지원은 개념 학습이 많으므로 이해에는 좋지만, 4년 전공 과정을 6개월에 요약하기 때문에 양이 많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반면, 부트캠프의 경우 실무 프로젝트 제작 중심으로 기간이 더 짧은 대신 개념 생략이 많아 모르는 부분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셋째, 훈련원에서도 취업 소개를 시켜줍니다. 포트폴리오 구축, 이력서 점검도 해줍니다. 노베이스의 30대의 경우 외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주는 SI 업체에 취업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SI 업체도 나중에 프리랜서로 직접 수주를 받을 경우 단가가 엄청 높습니다.
국비를 나왔기 때문에 SI 회사에 취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6개월로 배울 수 있는 지식의 한계 때문인 것이므로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실력자이거나 계속 공부를 하시면 타업종대비 이직이 쉬운 편이기 때문에 일단 먼저 취업을 해서 경력자 마크를 다는 것이 더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무료로 교육에 훈련 장려금도 매월 받고 싶으며, 전공 지식 전체를 학교 수업 방식으로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취업 소개도 필요하다면, 국비지원이 30대가 IT 분야 취업을 할 때 가성비가 괜찮은 루트중 하나입니다.
2.부트캠프 : 30대 프로젝트식 개발자 취업
코딩 부트캠프는 개발자 준비를 단기간에 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과제 중심으로 필요한 기능만 먼저 배우는 방식으로 학습하며, 좀 더 연봉이 높은 회사에 취업될 확률이 높은 30대 프로그래머 취업 루트중 하나입니다.
첫째, 30대 비전공자가 단기간에 개발자 준비를 하는 가장 빠른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부트캠프는 급증하는 IT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해서 한국도 2015년부터 유행하는 스파르타 방식의 단기 주니어 개발자 양성 과정으로 실무 프로젝트를 바로 만들고, 스파르타 방식의 강도 높은 수업이 특징입니다.
코딩 부트캠프는 비전공자 비중이 50 ~ 70%가 넘고, 30대의 비중도 많습니다. 기간이 3개월로 국비지원의 6개월보다 절반 이상 빠른 편입니다. 풀타임 수업이지만 기관에 따라서 직장인을 위한 프리코스 병행 수업도 있습니다.
둘째, 프로젝트 제출 중심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실무처럼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어냅니다. 필요한 개념만 골라서 학습하므로 순차 방식인 국비지원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실무에 좀 더 가깝습니다.
프로젝트를 일단 먼저 만들고, 필요한 개념은 나중에 보충하는 방식이라 생략되거나 모르는 개념은 스스로 공부하거나 튜터에게 질문으로 해결해야 하므로 사람마다 학습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순차 방식 학습을 좋아한다면, 기간이 길더라도 6개월의 국비지원 과정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반면 질문으로 비선형적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부트캠프가 좀 더 짧은 시간에 효율적 취업 준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셋째, 좀 더 괜찮은 회사에 취업될 확률이 있습니다. 일단 부트캠프마다 협력사가 있어서 중간에 추천으로도 입사가 가능하고, 요금이 높은 편이라 취업 성공시 소득 공유 형식으로 후불로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트캠프 입장에서도 높은 연봉에 취업을 해야 비용 회수를 빨리 하기 때문에 좋은 회사에 취업을 소개해주려는 가능성이 국비지원보다 좀 더 있습니다.
대신, 유료이고 선결제를 한 다음 도저히 개발자가 맞지 않아서 중간에 환불을 할 경우 금액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비용 리스크는 국비지원보다 부트캠프가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제출 방식 수업을 더 선호하고, 3개월로 더 짧은 기간에 취업 준비를 하고 싶으며, 좀 더 높은 연봉 회사로 취업을 원한다면, 코딩 부트캠프가 30대 프로그래머 입문 준비자에게 도움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30대 개발자 입문 : 국비 vs 부트캠프
국비지원은 6개월 정도 시간 투자가 가능하고, 무료 수업에 소액의 생계지원비가 제공되며, 개념 이해 중심의 순차식 수업에 관심있는 30대 개발자의 입문 방법입니다.
코딩 부트캠프는 3개월 정도 시간 투자를 더 줄일 수 있고, 유료 결제가 가능하거나 후불공유제에 자신이 있으며, 프로젝트를 먼저 만들고 필요한 개념만 골라서 짧게 보완하는 방식에 흥미가 있는 30대 프로그래머의 추천 입문 루트입니다.
국비지원 | 부트캠프 | |
---|---|---|
수업료 | 무료 | 유료 |
지원금 | 매달 | 없음 |
기간 | 6개월 | 3개월 |
수업방식 | 개념이해식 | 프로젝트 제작식 |
전공유무 | 비전공자 | 비전공자 |
나이대 | 20 ~ 30 | 30대도 많음 |